자동차

F15 X5 30d - 브레이크 패드와 디퍼런셜 액 교환

sWEaT25 2023. 6. 18. 16:31

패드를 거의 다 썼다. 센서가 터지진 않았지만 다 돼서 끽끽 대는 소리가 들리니 바꾸고 싶어졌다. 가족 모임을 정비소를 운영 중인 형님 카센터에서 하게 되어 리프트를 쓸 수 있게 되었다.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 천천히 밥 먹고 나서 하려고 하는데.. 형님이 이미 다 패드를 빼놓으셨다;; 나는 청소하고 장착만 했다. 천천히 했다. 여유롭게 했다.

1 피스톤 캘리퍼는 대부분 그렇듯이 로터/패드의 마모도가 안쪽이 더 심했다. 그럼에도 측정값이 2mm 정도여서 패드 한 세트 정도 더 사용하려고 로터는 교체하지 않았다.

교환하면서 캘리퍼 스프링도 새 걸로 교환해 줬다. 패드는 교체하면서 패드에 동봉되어 있는 그리스를 캘리퍼 만나는 면에 도포하였다. 피스톤은 잘 움직여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조금 밀었을 뿐인데 브레이크액이 넘쳤다. 넘치니까 앞 운전석 쪽 물라인 근처로 브레이크액이 넘친다. 꼭 브레이크액 리저버 뚜껑을 열고 충분히 모니터링 하시라.. 뒤처리 귀찮고 귀찮다.

캘리퍼와 캘리퍼 볼트는 쇠솔과 야스리로 잘 닦았다. 그럼에도 원하는 만큼 닦이지는 않았지만.. 암튼 열심히 닦았다.

천천히 놀면서 했더니 벌써 밤이 됐다. 밤에는 디퍼런셜 오일 교환이제~

리어는 쉽다. 노출 되어 있으니까 그냥 풀었다가 오일 빼고 오일 넣으면 된다. 그리고 25 Nm로 잠갔다. 아참 디퍼런셜 오일은 GL-5 아무거나 넣을 마음이었다. Gear oil은 내구성의 차이를 결정하는 기유와 흐름성을 책임지는 점도가 차이를 만드는데 일상적인 영역에서는 Gl-5 70~90 사이 점도면 충분하겠다.

F15 X5는 BMW Hypoid axle oil G2, G3를 사용하는데 GL-5 70W-80 오일이란다. 나는 GL-5 아무거나 넣으련다..

땡큐 Kixx

4L에 18,000원 고맙습니다 Kixx. 

하지만 오일을 빼보니까 순정이 좋다. 무교환으로 탈만 하다. 적어도 나처럼 천천히 가족들과 나들이 다니는 사람에게는 무교환으로 써도 문제없을 수준의 오일이었다. Kixx로 바꾼 나는 10만 또는 5년 내에 교환 하리..

앞/뒤 드레인 플러그, 필 플러그 모두 60 Nm

뒤 디퍼런셜은 수월하게 했는데 앞 디퍼런셜은 뭘 뜯을게 많다. 타이어 빼고 풀러야 하는 커버도 있으니 2주식 리프트를 이용하면 좋겠다.

한참 뜯다 보니 드레인 플러그를 뽑을 수 있었다. 드레인 플러그가 따로 있어서 빼는 건 수월 했다. 필 플러그로 주입. 앞/뒤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고 느낀 점은 똥내가 적다.. 황, 인 첨가제를 줄였음에도 내부식성이 좋은 첨가제를 사용하고 좋은 기유를 사용해서 무교환으로 만들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17만을 넘게 탔는데 이렇게 냄새가 안 나는 디퍼런셜 오일은 없던 것 같다.

고로.. 어지간하면 그냥 탔어야 했다..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고 나니 밤이 늦었다. TC오일은 다음 기회에.. 

언더 커버 뜬는거 싫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