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lta Dimage Elite Scan 5400

스냅용 디카를 무쟈게 알아봤었다.

백방으로 i4R을 찾아 다녔지만 내 눈앞에서 남대문 마지막 물건을 놓치고 난 뒤 포기해버렸다는 -_-

니콘 S3도 구경하고 살까 말까 했었지만 캐논과 니콘 색감은 아무리 스냅용이라고 하더라도 밋밋하고 단순한 느낌.

언젠가 애플포럼 쟈스민님 '아날로그로 돌아간...' 글타래가 생각나 다시 한번 찾아갔을 때

'아! 왜 이걸~~'이란 생각이 들었다.

35mm 필름의 느낌을 머리가 기억하고 이걸 원하는 거였는데 스냅카메라를 찾아 당기고 있었다니...

scanuser.com 장터를 기웃거리던 중 스냅용 카메라 가격 정도에 스캔품질이 저가필름스캐너 중 최고라는 5400을 만났다.

바로 구매 들어가시고~ -_-

테스트로 몇방 날리셨는데, 어흑~~ 내가 갖고 있던 필름들이 이렇게 디테일한 녀석이었다니~ 라는 생각과 함께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는 -_-


실버패스트나 뷰스캔과 같은 스캔 프로그램이 있지만 난 번들의 느낌이 좋다. 번들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막눈이 어디 가겠는가 -_-